40대 가정주부 생활을 하기 시작한지도 2년이 다 되어 간다. 9년간 해외 생활을 하다가 한국 복귀를 하니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심각했고 남편과 아이들의 적응 문제로 당장 다시 일할 회사를 찾는게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2년 뒤에는 우리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 계획도 있어서 결국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전세집에서 출퇴근이 편한 곳을 알아본다 해도 결국 2년 뒤 이사 후에는 또 멀어지게 된다. 여러가지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여기까지 왔다. 5월이면 결국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사할때 대출을 최대한 적게 받기 위해 돈을 철저하게 모아야 하기 때문에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노력하였다. 별것 아닌 방법이지만 쌓이고 쌓이다 보니 돈이 모이고, 사소한 습관이 몸에 익숙해지다보니 사소한 낭비는 하지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