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미국 레스토랑의 맛 | 클램차우더 조개 스프

Glomama 2022. 3. 8. 13:39

캐나다에 살 때 즐겨먹었던 클램 차우더 조개 수프가 갑자기 생각나는 날이다. 감자와 조갯살이 씹히는 게 아침식사로 먹으면 속이 든든해져서 한국사람도 아침 식사로 거부감이 없어 보인다. 한국에서는 미국식 레스토랑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수프이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어렵지 않다. 

 

클램 차우더 조개 수프 만들기

조갯살, 감자, 대파 흰 부분, 양파, 밀가루, 베이컨, 버터, 간은 소금과 후추

1) 베이컨은 기름을 따로 넣지 않고 물을 조금 부어주고 물을 날리면서 익혀주며 바삭하게 익혀 준다. 

2) 버터를 넣고 파와 양파를 넣고 투명하게 될 때까지 볶아 주고, 감자도 함께 넣고 볶아 준다.   

3) 루 만들기: 버터(2)와 밀가루(1)를 같이 넣고 볶아 준다. 

4) 생크림:우유=1:1 정도로 넣어주고 뭉근하게 끓여 준다. 

5) 볶아 놓은 재료들을 같이 넣어 주고 끓어 오르면 조갯살을 넣어 준다. 

6) 농도는 물로 맞추면서 타지 않게 잘 저으면서 끓여 준다. 

7) 위에 그림처럼 빵을 덮고 싶다면, 시중에 파는 패스트리 생지를 사서 사각으로 잘라 덮어준 상태에서 계란물을 붓으로 잘 발라주고 다시 뒤집어서 덮어서 컵을 잘 씌워주고 다시 계란물을 발라준 다음 오븐에 넣고 부플어 올라 노릇노릇 익을 때까지 구워주면 된다.

해외에서 9년을 살았지만 한식만큼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음식은 없는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클램 차우더 조개 수프도 알고 나니 간단하지 않은가! 집에서 시간이 되시는 분은 후다닥 만들어서 바게트를 살짝 찍어서 먹으면 너무 맛난다.

 

나는 사실 바쁜 아침에 만들 시간이 없다? 아니 잠에 시간을 뺏긴 거겠지! 그래서 나는 내가 만든 것 보다 훨씬 맛있는 캠벨스 청키 클램차우더 수프를 6개 한팩 사놓고 먹고 싶은 날 간편하게 한캔씩 뜯어먹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 집에서 은둔하고 있는 나로서는 참 유용한 비상식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