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몽글몽글 해물 맑은 순두부로 따뜻한 아침식사

Glomama 2022. 3. 4. 09:55
이번 주는 날씨가 참 춥다. 침대에서 나오기가 싫은 날이다. 아침을 뭘 해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우리 가족이 아침으로 애용하는 맑은 순두부를 해먹기로 결정. 아침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따뜻한 국물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두부가 배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오전 내내 든든해진다.
 
<3인가족 맑은 순두부 요리하기>
 
* 준비물: 몽글몽글 순두부 3팩 (3인 가족이니까), 모둠 해산물, 애호박, 쪽파 (순두부만 넣고 끓여도 맛있다), 계란 3알
 
1) 몽글몽글 순두부는 물까지 같이 넣어서 요리하면 더 고소하고 맛있다. 3팩을 까서 냄비에 넣어준다.
2) 모둠 해산물 적당량을 좀 잘게 잘라서 넣어준다.
3) 애호박, 배춧잎, 버섯 등 내 맘대로 넣어준다. 안 넣어도 된다.
4) 끓으면 계란을 풀어준다. 하지만, 나는 계란을 넣고 젓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게 동그랗게 익도록 두었다가 1일 1달걀 넣어준다.
5) 빨간 고추나 쪽파를 마지막에 넣어주면 된다. ​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아침식사로 최고인 것 같다. 두부는 두유를 마시는 것보다 훨씬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섬유질 또한 풍부하다. 달걀은 가장 안전하게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의 소화가 잘 되도록 야채를 익혀 함께 넣어 주면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아침식사가 될 것이다.
 
위가 약하신 분들은 양배추를 잘게 썰어서 푹 익혀서 같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빵도 잘 안 넘어간다 하고, 밥과 반찬도 싫다 하고, 안 먹고 싶다 하는 입 짧은 우리 집식구들이지만 맑은 순두부, 굴 국밥, 귀리죽, 사골 설렁탕.. 뭐 요렇게 부드럽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식사가 속이 편하고 든든하다고 한다.
 
몽글몽글 순두부는 집 앞 마트에서 몽글몽글 순두부를 3-4천 원 정도에 샀고, 할인하면 2-3천 원에 살 수 있었다. 쿠팡을 뒤져보니 4개까지 묶음 상품이 있는데, 훨씬 싼듯하다. 어차피 우리 가족은 요 두부를 즐겨 먹으니 한 묶음 주문해야겠다. 고소한 순두부 국물까지 요리에 그대로 사용하니 맛이 더욱 고소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니 참 좋다.